수원월드컵경기장 전경.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의 칠레와 국내 평가전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9월 11일 칠레와 치르는 평가전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칠레와 평가전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7월에 개최된 콘서트와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그라운드 잔디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졌고 결국 경기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
부산은 지난 2004년 독일전 이후 14년 만에 국가대표 평가전을 유치했지만 잔디 상태에 발목이 잡혀 아쉽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마지막 A매치는 지난해 11월 10일 열린 콜롬비아전이다. 당시 대표팀은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뒀다.
칠레와 평가전에 앞서 파울루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인 9월 7일 코스타리카와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