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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국민연금 인사개입 해명 "내부 추천받아 곽태선에 연락"

대통령실

    장하성, 국민연금 인사개입 해명 "내부 추천받아 곽태선에 연락"

    "국민연금 현역 직원 추천으로 이해하고 연락한 것"
    "개인적으로 알거나 인연 있지 않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은 22일 자신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연금 내부에서 그 분을 추천했다고 해서 연락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장 실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특정인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을 권유한 적이 있냐'는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곽태선 전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최종 탈락 후 "장 실장이 지난 1월 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공모에 지원해보라고 전화로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장 실장은 "국민연금에서 그분이 좀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제가 그분을 발굴해 추천한 케이스가 아니고 국민연금 현역 직원들이 추천해 '이 분이 좋은 분이니 설득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하고 연락을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그때 그분에게 '이 이후는 당신 역량의 문제이지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저는 그분을 개인적으로 알거나 인연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초 장 실장 인사 개입설이 불거지자 "장 실장이 전화로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 차원의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곽 전 대표는 올해 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후보군에 올랐지만 청와대 민정수석실 검증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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