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육부가 오늘 학내 갈등의 책임을 물어 총신대 재단이사 전원을 해임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7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임시 이사 파송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사진은 지난 3월 김영우 총장, 재단이사 퇴진을 위한 총신대 총궐기대회 모습.
지난 달 초 총신대 학내 사태의 책임을 묻기 위해 전, 현직 재단이사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진행한 교육부가 재단 이사 15명 전원에 대해 임원 승인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감사와 김영우, 안명환 전임 이사장 2명에 대해서도 임원 승인을 취소했습니다.
교육부의 이번 결정은 학내 사태의 원인이 된 불법 정관 개정과 인사권 남용, 배임 등 김영우 총장 측의 전횡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영우 총장과 재단 이사 전원 퇴진을 주장했던 학생들은 교육부의 최종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곽한락 전도사 / 총신대신학대학원 비상대책위원장
“이 일은 하나님이 하셨고, 또 교육부에서도 내보내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최종적으로 불법을 행하는 총장과 재단이사들을 내몰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총신대학교가 완전 정상화 될 때까지는 오는 27일 열리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결과까지 지켜봐야합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해임된 재단이사 15명을 대체할 임시 이사 선임에 나서고,
김영우 현 총장의 해임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분위는 임시 이사 선임을 위해 우선적으로 2배수 인 30명의 이사 후보를 내정한 뒤 15명으로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임 결정된 재단 이사들에게는 23일 개별적으로 교육부 결정문이 전달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