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대표팀. 오진혁(맨 왼쪽)과 강채영(왼쪽에서 네 번재)이 혼성전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한형 기자)
오진혁(37, 현대제철)과 강채영(22, 경희대)이 양궁 리커브 혼성 세계신기록를 쐈다.
오진혁과 강채영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양궁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예선에서 각각 683점, 681점을 쏴 1위를 기록했다.
오진혁과 강채영의 기록을 합산한 1364점은 리커브 혼성전 세계신기록이다. 세계양궁연맹(WA)도 홈페이지를 통해 오진혁과 강채영이 아시안게임 예선 합산 기록을 세계신기록으로 올려놓았다.
각 대회 예선에서 국가별로 가장 높은 남녀 선수의 점수를 합산하는 혼성전 기록은 7월부터 세계기록을 인정했다. 종전 기록은 우즈베키스탄의 1343점이었다.
다만 오진혁과 강채영은 혼성전 본선에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양궁은 국가대표 평가전과 세 차례 월드컵, 그리고 아시안게임 예선 성적을 바탕으로 개인전(2명) 및 단체전(3명), 혼성전 출전 선수를 결정했다. 혼성전에는 남녀 1위 이우석(21, 국군체육부대)과 장혜진(31, LH)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