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세팍타크로 대표팀의 김이슬이 공격하는 모습. (사진=아시안게임 공식 홈페이지)
한국 여자 세팍타크로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세팍타크로 여자 팀 레구 결승에서 태국에 0대2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오전 열린 4강에서 베트남은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아시안게임 여자 팀 레구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 번만 더 이기면 금메달을 차지하는 상황. 그러나 역시 태국은 강했다. 세팍타크로라는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는 뜻의 '세팍'과 태국어로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종주국을 자처하는 종목이다.
조별리그에서 이미 태국에 한 차례 패한 바 있는 한국. 결승에서는 반전을 꿈꿨다.
1세트 첫 게임은 16-16으로 팽팽하게 몰고 갔다. 그러나 이후 내리 5점을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한국은 2세트에서도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결국 은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꺾은 태국은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