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손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이 23일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사진=인천시의회 제공)
노태손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부평2)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해 민선 7기 인천시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22일 CBS노컷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인천시의회 전체 37개 의석 중 34석이 민주당이라 견제기능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정쟁에 휩쓸리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시정부를 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이번 의회는 사실 초선 의원이 대부분"이라며 "우리 운영위원회에서 의회의 의원들의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실향민의 아들로 태어난 노 위원장은 개발에서 소외된 원주민을 위한 정책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지금까지 인천시는 송도는 규제를 풀어서라도 수천억원을 들여 개발하려고 하면서 원도심 개발에는 인색했다"며 "현재 원도심 주민들은 규제 때문에 재산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데 재원 투자를 못할 바에야 규제라도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도심은 규제만 좀 풀어주면 자체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는데 재원만 생각하니까 투자도 못하고 슬럼화 되고 있다"며 "기득권에 관대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엄격한 규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그동안 시민단체 등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하다 직접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려고 현실 정치에 몸담았다"며 "앞으로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그분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노태손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 프로필▲1959년(인천 출생) ▲부평구문화재단 후원회 부회장 ▲인천학술진흥재단 이사 ▲㈜씽크빅문고 대표 ▲중소기업융합교류회 부평구 지회장 ▲인문사회를 꿈꾸는 사람들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