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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에 2명 파도 휩쓸려…항공편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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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솔릭에 2명 파도 휩쓸려…항공편 무더기 결항

    제주도 폭포서 1명 실종·1명 구조
    항공편·선박 통제 계속…휴업 결정도 잇달아

    19호 태풍 솔릭 예상 경로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제19호 태풍 '솔릭'이 23일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면서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다치는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제주도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근처에서 2명이 파도에 휩쓸려 A(23)씨가 실종됐고 B(31)씨가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항공편과 선박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23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13개 공항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국내선 출발편 449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제19호 태풍 '솔릭' 의 영향으로 23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 전광판에 항공편의 결항을 알리는 문구가 안내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이날 국제선 항공편도 인천공항에서 18편, 김포공항에서 4편, 김해공항에서 32편, 제주공항에서 35편 등 모두 89편의 발이 묶였다.

    여객선은 94개 항로에서 132척, 유람선은 188척이 운행을 중단했으며 도선도 26개 항로에서 37척이 통제됐다.

    국립공원의 경우 북한산국립공원을 제외한 20개 공원의 416개 탐방로 모두에 출입이 통제됐다.

    한국도로공사는 아울러 고속도로 통제까지 검토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해대교 주변의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5m를 넘을 경우 양방향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라며 "아직 통제된 도로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시설물 피해는 태풍이 정면으로 강타한 제주도에 집중됐다.

    제주도는 가로수 32그루가 강풍에 넘어졌고, 방파제 보강시설물이 90여톤 유실됐으며 모두 6500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전국의 각급 학교에는 휴업 권고가 내려지고 있다.

    서울·인천 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유치원·초등·중학교에 24일 휴업할 것을 지시하고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휴업 권고를 내렸다.

    세종시의 경우 모든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 휴업 지시를 내렸으며 경기도 또한 모든 각급 학교에 대한 휴업 지시를 검토하고 있다.

    전남은 이미 23일 모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으며 이밖에도 광주, 전북, 경남, 제주 등에서도 휴업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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