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오른쪽)과 김우진. (이한형 기자)
남자 양궁이 무너진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우석(21, 국군체육부대)과 김우진(26, 청주시청)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양궁장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4강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28일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 양궁에서 장혜진(31, LH)이 8강, 강채영(22, 경희대)이 4강에서 탈락하며 아시안게임 최초로 여자 개인전 결승 진출에 실패한 상황.
남자 양궁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지 않고, 개인전에 나선 두 명 모두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우석은 일파트 압둘린(카자흐스탄)을 세트 승점 7대1로 완파했고, 김우진은 개최국 인도네시아의 라우 에가 아가타를 6대2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