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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삶으로 드러내자" 예장통합 남선교회 94주년 전국대회

종교

    "복음, 삶으로 드러내자" 예장통합 남선교회 94주년 전국대회

    복음의 선한 영향력 끼치기 위해 노력해온 남선교회
    "복음의 능력 실질적인 삶의 자리에 드러나야해"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남선교회 전국연합회가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홍천에서 전국대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 참가자들은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잃어버린 현실 속에서,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드러낼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1924년 기독청년 면려회 조선연합회 창립을 시작으로 94년의 역사를 이어온 예장통합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물산장려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애국애족운동과 경건·절제운동 등을 펼치며 우리 사회에 복음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8월 22일부터 2박3일일정으로 홍천 비발디 파크에서 열리는 예장통합 남선교회 제94주년 기념 전국대회.

     


    이번 남선교회 94주년 전국대회엔 전국 4천여 명의 회원들이 모여 화합과 교제의 시간을 갖고, 건강한 교회와 사회를 회복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복음, 나의 삶속에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선, 복음의 내용이 실질적인 삶의 자리에서 드러나야 한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조동일 장로 / 예장통합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
    "우리가 교회 안에서만 크리스천으로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천으로서 받은 복음을 우리 삶속에서 진정으로 나타냄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면서, 우리가 크리스천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개회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최기학 총회장은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 현실을 꼬집으며,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대안을 찾아 세상에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요즘 교회 뿐만아니라 사회로부터 비판받고 있는 명성교회 세습문제를 언급하며 교회가 거룩한 본질을 회복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기학 / 예장통합 총회장
    "법과 원칙과 상식에 벗어나는 재판을 하는 것을 보고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는 무력한 총회장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면서 부끄럽기가 짝이 없습니다."

    참가자들은 복음과 분리된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하고 복음의 능력이 삶 속에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상익 장로 / 영주노회 풍양제일교회
    "우리 생활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야하는데, 참 세상에 나오면 맡겨진 일이 너무 많다보니깐 세상 살기 바빠서 영적인 삶이 많이 뒤떨어지고 그런 면이 있는데…"

    정승한 집사 / 제주노회 제주성안교회
    "우리 평신도들이 더욱 더 하나님 말씀에 의지해서 말씀대로 살아야 만이 하나님의 뜻을 여기(세상)에서 이룰 수 있는 그런 큰 의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터와 교회에서 최선을 다해온 남선교회 회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영육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삶을 통해 진정한 복음의 가치를 드러내길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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