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태풍 상륙 시점은 서해안 만조시간대…저지대 침수 피해 비상

사회 일반

    태풍 상륙 시점은 서해안 만조시간대…저지대 침수 피해 비상

    • 2018-08-23 22:53
    북상 중인 태풍 '솔릭'이 23일 밤 11시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해안 저지대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

    목포 북항에 태풍을 피해 정박 중인 어선 (사진=목포 해경 제공)

     

    해수면이 가장 높은 만조 시간대에 겹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목포를 거쳐 24일 새벽 3시 군산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남부 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며, 서해 5도와 서해중부 앞바다 등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번 태풍은 전북에 상륙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0년 태풍 '곤파스'로 벼 백수 등 큰 피해를 봤던 서해안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바다와 인접한 경기 화성시는 태풍에 대비해 선박 200여척을 육상으로 옮기고, 항만 주변에서 공사 중인 시설물을 꼼꼼히 살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에서 파도가 3∼5m 정도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하는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해안 저지대 등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은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