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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만의 메달 노렸는데…' 김도연, 여자 마라톤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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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년 만의 메달 노렸는데…' 김도연, 여자 마라톤 6위

    김도연. (사진=대한육상경기연맹 제공)

     

    김도연(25)이 펑펑 울었다. 아쉬움의 눈물이었다.

    김도연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39분28초 6위를 기록했다.

    김도연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이미옥 이후 28년 만에 한국 여자 마라톤에 메달을 안겨줄 강력한 후보였다. 5월 2시간25분41초 한국신기록도 썼다. 김도연도 "실수만 하지 않으면 메달을 딸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중반을 지나면서 순위가 처졌다. 김도연은 중간 지점까지 2위를 지켰다. 하지만 25km 지점부터 4위로 내려앉았고, 결국 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김도연은 레이스를 마친 뒤 눈물을 쏟았다.

    김도연과 함께 출전한 최경선(26)은 2시간37분49초를 기록, 4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딴 김혜성(북한)에 29초 뒤졌다.

    한편 금메달은 케냐에서 귀화한 로즈 첼리모(바레인)이 가져갔다. 첼리모는 2시간34분51초를 기록했다. 바레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케냐 출신 에우니세 젭키루이 키르와가 금메달을 땄다. 은메달은 2시간26분27초 나고미 게이코(일본)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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