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화폐'의 성공적인 도입과 확대를 위해 도내 시·군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에 나섰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도 및 시군 지역화폐 담당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제1차 경기도 지역화폐 시·군 담당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국지역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인 임진 박사가 초청됐다. 임 박사는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소민정 경기도 서민금융팀장은 경기도 지역화폐 발행·확산을 위한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고향사랑 상품권', 인천광역시의 '인처너카드(인천사랑 전자상품권)', 성남시의 '성남사랑 상품권', 안양시의 '안양사랑 상품권' 등 중앙부처 및 타 기관에서의 도입사례를 통해 31개 시·군의 지역화폐발행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태훈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지역화폐의 도입·확대로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할 것"이라며 "도 차원에서도 지역화폐 필요성에 대한 인식제고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시·군 단위로 발행하는 '지역화폐'의 발행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