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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신중년 일자리 2만개 창출…고용장려금 2배 확대

경제 일반

    '5060' 신중년 일자리 2만개 창출…고용장려금 2배 확대

     

    정부가 내년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올해보다 2만 2천여 일자리를 추가로 늘리고, 신중년을 위한 고용장려금 규모도 2배 이상 확대한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열린 1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중년 일자리 확충방안'을 발표했다.

    '신중년'이란 50세 전후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 등에 종사하며 70대 초반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과도기에 있는 '5060' 세대다.

    이들은 2017년 기준 137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 생산가능인구의 1/3 수준에 달하는데, 그동안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본인들의 노동의욕도 높아 신중년 취업률이 꾸준히 증가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3/4분기까지 증가하던 고용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한풀 꺾이며 둔화됐고, 올해부터는 완연히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내년 신중년 일자리를 올해 대비 2만 2600여명 더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2, 30대와 달리 대부분 이미 가족을 꾸린 신중년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을 신설한다. 80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에도 예산을 100억원 증액하고, 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일자리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회적 수요가 높은 지역아동센터 학업지도, 장애인 거주시설 활동 보조, 다함께 돌봄시설 등하교지원 등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도 확충한다.

    다만 기존 노인일자리가 월 30시간 한도에 27만원 임금에 그쳤던 반면, 신설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주 15시간 이상 근무하며 월 70만원 사량 임금을 받도록 설계됐다.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하는 기업에게 1년 동안 월 80(중소)~40(중견)만원씩 지원하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규모도 확대한다.

    지원규모도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천명으로 확대하고, 박물관 해설사, 출판전문가 등 29개 적합직무도 추가로 선정한다.

    이 외에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 신중년 특화 훈련교사 500명을 양성하는 과정을 신규 개설하고, 폴리텍 신중년 특화캠퍼스의 관련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신중년은 이전 세대에 비해 교육수준이 높고, 고도성장의 주역으로서 경력이 풍부하다"며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여 참여하시는 분들이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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