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구알 버섯(경북농기원 제공)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이 경북 포항에서 발견됐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포항시 비학산 자락 김남철(53)씨의 밭에서 지름 18~20cm의 반원형 댕구알버섯 3개가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댕구알버섯은 지혈과 해독, 남성 성 기능 개선, 목이 붓고 아플 때 먹으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농기원 신용습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최근 전북과 전남, 강원, 경북 등지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다"며 "정확한 효능에서 대해서는 임상시험과 독성평가 등 안전성 검증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함부로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