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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103회 총회, 한국교회 미래 결정하는 기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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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103회 총회, 한국교회 미래 결정하는 기점될 것"

    다음 달 3일 예장목회자대회 개최 "명성 세습사태 해결 의지 모을 것"
    이근복 실무준비위원장 "세습사태 해결 이후 개혁운동 지속돼야"

    [앵커]
    다음 달 10일 예장통합총회 제 103회 정기총회가 열리는데요, 정기총회를 한 주 앞두고, 교단 소속 목회자들이 먼저 모임을 갖습니다.

    명성교회 세습을 인정하는 총회 재판국 판결에 대한 교단 저변의 공분을 모아 명성교회 세습사태를 이번 정기총회에서 바로잡기 위해섭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다음 달 3일,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예장목회자대회가 열립니다.

    명칭은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목회자대회에서 총회헌법 수호를 위한 예장목회자대회로 바뀌었습니다.

    헌법이 분명하게 명기하고 있는 세습금지법을 무시한 명성교회와 총회 재판국에 대한 교단 저변의 공분을 반영한 겁니다.

    대회에는 통합총회 소속 신학생을 포함해 목회자 천 여 명이 참석해 한 주 뒤에 있는 교단 정기총회에 세습사태 해결의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목회자대회의 설교는 김삼환 목사의 교단 탈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한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목회자대회 실무준비를 책임지고 있는 이근복 목사는 명성교회 세습사태를 통해 한국교회가 얼마나 비상식적인지를 드러냈다고 말했습니다.

    [이근복 목사 / 예장목회자대회 실무준비위원장]
    "지금은 상식적이지도 않다는 얘길 듣는데 사실 교회는 상식적인 차원을 넘어서 영적인 차원으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은퇴하는 /은퇴한 이 문구를 가지고 논란하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거고.."

    때문에 명성교회 세습사태를 다룰 이번 교단총회는 예장통합총회를 넘어 한국교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면서, 총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명성교회 세습사태 해결을 시작으로 교회의 개혁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습니다.

    [이근복 목사 / 예장목회자대회 실무준비위원장]
    "(명성교회 세습) 그 밑에 도사리고 있는, 그것을 가능케 한 개교회주의, 번영신학, 성공주의신앙, 또 공공성 없음 이런 것들이 그 뿌리이기 때문에.."

    한편 예장목회자대회는 예장통합총회본부가 있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지만 건물을 관리하는 총회유지재단 측이 ‘정치적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대강당 사용을 돌연 불허했습니다.

    대회 준비위 측은 장소 사용을 끝까지 거부할 경우, 100주년기념관 주변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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