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에서 발생한 화재로 희생된 9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오는 31일 인천시 수산동 남동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된다.
유가족 비상대책위원회는 희생자 전원에 대해 29~31일까지 삼일장을 치르고 발인 날 합동 영결식을 거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유족들은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장례를 미뤄왔지만, 더 이상 희생자들을 방치할 수 없어 모두 장례를 치르고 영결식을 엄수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1일 오후 3시 43분쯤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1공장 4층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A(53·여)씨 등 공장 근로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