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개최국 꺾은 ‘김호철호’, 결승까지 1승 남았다

농구

    개최국 꺾은 ‘김호철호’, 결승까지 1승 남았다

    • 2018-08-28 20:09

    30일 대만과 준결승 맞대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 6강에서 승리한 한국은 30일 대만과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한형기자

     

    이제 결승까지 1승만 남았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6강에서 3대0(25대22 25대18 25대18)으로 승리했다.

    C조 1위로 12강에 진출한 한국은 파키스탄을 꺾고 6강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만났다. 12강에서 태국을 꺾으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선보인 인도네시아라는 점에서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긴장을 풀 수 없었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선 한국은 심판 판정의 일부 불리함도 극복하고 3세트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 문성민(15득점)과 전광인(13득점·이상 현대캐피탈), 정지석(15득점·대한항공)이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도 리반 누르물키가 11득점하는 등 매 세트 한국을 추격했지만 한 세트도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매 세트 여유있게 앞서나간 김호철 감독은 어느 정도 점수차가 벌어지면 웜업존에서 몸을 풀고 있던 선수들을 교체해 체력 안배하는 여유도 선보였다.

    이 승리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은 대만과 30일 준결승에서 만난다. 대만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만나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던 상대인 만큼 결승진출까지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한편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은 이날 GBK 배구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본 뒤 우승에 도전하는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