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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江湖軸) 국가계획 반영 충북도민 한목소리

청주

    강호축(江湖軸) 국가계획 반영 충북도민 한목소리

    "강호축 개발의 첫걸음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진=충북도 제공)

     

    경부축(京釜軸)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돼온 강호축(江湖軸)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충북도민의 힘을 한데 모으는 시도가 시작됐다.

    충북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강호축 범도민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겸한 강호축 도민보고대회를 열었다.

    강호축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어지는 경부축에 비해 낙후된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축을 일컫는 말이다.

    충북연구원이 경부축 12개 시도와 강호축 8개 시도의 균형발전 현황을 비교 연구했더니, 20개 지표 가운데 면적과 도로 미포장도 등 두 가지 대등한 지표를 제외하고 18개 지표에서 강호축이 절대적 열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를 100으로 놓고 봤을때 예산은 66 대 34, 인구는 78 대 22, 공장수는 80 대 20 등인 식이다.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이제는 강호축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때라며 충북도가 본격적인 도민 역량 결집에 나섰다.

    도는 강호축 도민보고대회에서 강호축 개발 계획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호축 개발의 핵심이자 첫걸음은 충북선 철도의 고속화라는 점을 역설했다.

    (사진=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는 "앞으로는 강호축을 중심으로 발전을 시켜야 한다"며 "그러자면 끊어진 다리를 연결해야 하는데 끊어진 다리가 오송에서 제천까지의 철도이고, 그 것을 고속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도민보고대회와 함께 국회의원을 고문으로 하고, 도의원과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장과 도정 각 분야별 민간사회단체 대표 등 300여 명으로 구성된 강호축 범도민추진협의회도 구성돼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위해 경부축과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해야 한다며 각종 혜택에서 소외됐지만,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강호축 개발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결의문도 채택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강호축 지지 여론을 확산하고, 종합발전계획의 효율적 추진 등을 위한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그동안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강호축 8개 시·도가 참여하는 국회 토론회와 공동건의채택, 공동연구용역 등을 추진해왔다.

    여기에 범도민적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에도 본격 불을 당기면서 앞으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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