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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받으려고"… 동창생 음란물 제작·유포한 2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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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받으려고"… 동창생 음란물 제작·유포한 20대 구속

    중·고교 동창 17명 대상… SNS서 유포한 10대들도 검거

    (사진=자료사진)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려고 자신의 중·고교 동창들의 사진을 음란물 사진과 합성해 제작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합성된 음란물 사진을 SNS상에 유포한 10대들도 검거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페이스북 등 SNS에 올라와 있는 중·고교 동창생 17명의 사진을 음란물 사진과 합성해 제작·유포한 혐의로 A(21·대학생)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동창생들의 SNS 계정에 친구 신청을 한 후 피해자들의 얼굴사진과 음란물을 합성한데 이어 문란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허위사실의 글을 작성했다.

    새롭게 제작한 사진들은 음란물 사이트의 페이지 운영자인 고등학생 B(17), C(18)군에게 전송됐고, 무작위로 게시·유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추적이 어려운 해외 메신저, 해외 SNS 등을 이용하는 등 추적을 피해 왔으나 피해자들의 도움과 SNS상의 댓글 등을 분석해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끌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통해 집중단속을 이어 가고, SNS상 지인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유포하는 행위 또한 악성범죄로 간주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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