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경기도의 100억원 미만 중소규모공사에 대한 공사비 삭감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 29일 개최된 전국 시․도회장 회의 제안에 따라 경기도의'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건설업계는 이날 임시총회를 통해 중소규모 공사의 원가를 일방적으로 삭감하는 방식은 공사의 품질과 안전은 물론, 지역의 일자리 감소와 중소기업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와관련, 건설협회 유주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은 하반기동안 공사비 정상화 법안과 발주기관 불공정관행 방지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고 중소업체에 과도한 규제로 적용될 수 있는 100억 미만 표준시장단가 확대 방안을 선제적이고 시의 적절하게 대응하여 회원사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