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이클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녀 개인 추발을 석권했다. 박상훈(25·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이어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가 금빛 페달을 밟았다.
이주미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트랙사이클 여자 개인추발 결승에서 왕훙(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이주미는 2km까지 2분23초078로 왕훙(2분30초053)을 제쳤고,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이주미는 왕홍의 후미를 잡았다.
여자 개인추발은 3km(250m 12바퀴)를 달리며 맞은 편에서 출발한 상대를 추월하면 이긴다. 이은미는 앞서 열린 예선에서 아시아신기록(3분33초048, 평균 시속 50.693km)를 세운 데 이어 마침내 금메달까지 따냈다.
단체 추발까지 대회 2관왕이다. 이주미는 지난 22일 도로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도 3관왕인 나아름(28·상주시청)의 금메달 조력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앞서 남자 개인추발에서는 박상훈이 금메달을 따내며 기쁨이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