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협 제공)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12만 3천여t이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오는 3일부터 21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봄철 이상저온, 폭염 장기화, 태풍 '솔릭' 이후 집중호우 등으로 농산물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임을 감안해 추석 성수품 특별대책 추진기간을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3주간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추석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의 하루 공급량을 평시의 5369t에 비해 35% 많은 7252t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기간이 지난해보다 6일 늘어나면서 17일간 전체 공급물량은 12만 3279t 으로 지난해의 8만 1726 t에 비해 51%인 4만 1553t이 늘어 난다.
농식품부는 채소와 과일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하고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활용하며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해 공급할 예정이다.
또 수요가 몰리는 과일과 축산물에 대해서는 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하고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 오프라인 장터 개설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 직거래 매장 등과 연계한 할인행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성수품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성수품 가격과 선물세트 구입비용, 농축산물 부류별 최적 구매 시기,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 등 500개반 410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추석 성수품의 부정 유통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농업인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통상 11월에 지급하던 농업직불금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과 소비자 등 국민 모두가 풍성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