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해양수산부는 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가어항과 항만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과 함께 하도급대금과 임금 체불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부터 14일까지 항만시설과 국가어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추석을 앞두고 공사대금과 임금 체불 등으로 곤란을 겪는 하도급업체와 근로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해수부와 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 항만공사, 한국어촌어항협회 관계자 등으로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실시하기로 했다.
민·관합동점검반은 약 2주간 주요 국가어항 23곳과 국내 전 항만에 있는 다중이용시설, 지난해 정기안전점검에서 C등급 이하를 받은 취약시설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시설에 대해 구조체 등의 손상과 균열, 위험 여부 등 시설물의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안전난간이나 차막이 등 안전 관련 시설의 설치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건설현장에서는 현장 내부의 방화시설을 점검하고 구조물의 추락 등을 막는 안전조치 상태와 비상연락 조직 구성현황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긴급 보수와 보강이 필요한 곳에 즉각 출입통제 등 안전조치를 취한 이후 보수와 보강 공사를 실시하고 추가로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항은 조치 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항만과 어항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의 임금체불과 하도급업체 대금 체불 여부를 조사해 체불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기관과 협력해 즉시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취약한 항만과 어항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들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금과 하도급대금 체불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관련 업체와 근로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