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 멜로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회장과 김밀국 북한체육상,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에서 만나 AIPS 회장단의 평양 방문을 최종 확정했다.(사진=AIPS)
북한 체육기자도 문호를 개방한다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은 1일 지아니 멜로 회장을 포함한 4명의 회장단이 7일부터 4일간 북한 체육기자와 교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아니 멜로 회장(이탈리아), 애블린 이와타 부회장(케냐), 주라 오즈멕 사무총장(크로아티아)와 함께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이 AIPS 집행위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이들은 나흘간 평양에 머물며 북한 체육기자들과 교류하고 체육시설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AIPS 회장단의 평양 방문은 지난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지아니 회장이 김일국 북한체육상을 만나 북한 체육기자의 AIPS 복귀 문제를 논의하며 이뤄졌다. 당시 김 체육상은 조선체육기자연맹의 AIPS 복귀를 약속하고 회장단의 평양 방문을 제의했다.
100여명의 북한 체육기자가 속한 조선체육기자연맹은 지난 1998년 AIPS에 가입한 뒤 활발히 국제교류에 참가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제무대에서의 활동을 멈췄다.
북한은 매주 2번 6면의 체육신문이 발행되고 있다. 특히 해외 스포츠 기사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