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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정부, 비상사태 선포…무장조직 충돌에 교도소 집단탈출까지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정부, 비상사태 선포…무장조직 충돌에 교도소 집단탈출까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무장조직들 간의 유혈충돌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고 있는 리비아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의 지지를 받는 리비아 정부는 2일(현지시간) 트리폴리와 주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무장단체들에 즉각 전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트리폴리에서는 로켓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는등 최근 트리폴리에서는 무장조직들 간 충돌로 최소 39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96명 발생했다.

    트리폴리 일원에서는 지난주 트리폴리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무장단체들 간 전투가 발생해 계속되고 있다.

    유엔은 여러 관계자들과 오는 4일 리비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트리폴리 남부 아인 자라 교도소에 수감돼있던 죄수 400여명이 무장조직간 충돌로 혼란한 틈을 타 탈출했다.

    아인 자라 교도소는 무아마르 가다피 전 리비아 독재자들을 지지하던 사람들이 다수 수감돼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민중 봉기로 오랜 독재자 가다피가 살해된 후 혼란에 빠져 2개의 정부와 2개의 의회가 서로 정통성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으며 이들을 지원하는 각각 다른 무장단체들 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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