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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 공격 앞두고 이란·러시아 "지지" vs 미국 "반대"



중동/아프리카

    시리아 반군 최후 거점 공격 앞두고 이란·러시아 "지지" vs 미국 "반대"

    트럼프 "무모한 공격 말라" 경고

    트럼프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의 최후 거점인 이들립에 대한 군사작전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이 군사작전을 지지한 반면에 미국은 이 지역에 대해 공격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3일(현지시간) 시리아의 다마스쿠스를 방문해 시리아 대통령과 면담하고 오는 7일 열리는 러시아.이란.터키 정상회담의 의제를 협의했다.

    이날 자리프 장관은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이 예고한 이들립 공격을 지지했다고 이란의 파르스 뉴스 등이 전했다.

    자리프 장관은 “남은 테러범을 소탕해 이들립을 시리아인의 통제 아래로 되돌려야 한다”며 “시리아 영토 전체가 보존돼야 하며 모든 종파와 단체가 모여 재건회의를 시작하고 피란민은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사드 대통령 집무실은 성명에서 "양측은 시리아와 테헤란에 대한 일부 서방 국가들의 압력으로 인해 두 나라가 계속해서 자신들의 원칙을 옹호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아사드 대통령은 이들립 탈환을 밝혔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역시 이들립에서 급진 반군조직을 궤멸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이러한 시리아.러시아.이란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리아 등에 수십만명이 살해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시리아가 이들립을 “무모하게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러시아와 이란인들은 이러한 잠재적인 인류의 비극에 참여하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범할 것입니다.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세요!"라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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