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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전등 때문에…서로 흉기 휘두른 中 불법체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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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전등 때문에…서로 흉기 휘두른 中 불법체류자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전경. (사진=자료사진)

     

    숙소 전등을 끄는 문제로 시비가 붙어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른 중국인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32)씨와 B(48)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 한 빌라에서 서로에게 흉기와 맥주병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동료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이 서로를 폭행한 것으로 보고 병원에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잠들기 전 숙소 전등을 끄는 문제로 다투다가 그랬다"고 진술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여행 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으나 비자가 만료된 뒤 불법체류하며 공사판을 전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출입국관리소에 이들의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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