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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폭우로 전국 하천에 쓰레기 5만㎥ 둥둥

경제 일반

    집중 폭우로 전국 하천에 쓰레기 5만㎥ 둥둥

    8월 말 집중호우에 전국 댐·보에 부유물 5만㎥ 유입돼
    정부 "2주 안에 수거 완료하겠다"

     

    정부가 최근 집중된 폭우로 전국 댐·보에 흘러내린 쓰레기 수거 작업에 돌입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내린 집중 호우로 전국의 주요 댐과 하천에 유입된 부유물에 대한 수거 작업을 시작해 2주 내로 완료하겠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가 지난달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가며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국의 주요 댐 및 보 구간에 유입된 부유물을 조사한 결과 약 5만㎥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가장 많은 부유물이 유입된 댐은 금강 대청댐으로 1만 5천㎥의 부유물이 유입됐고, 한강 충주댐에 1만㎥, 소양강댐에 7천㎥의 부유물이 유입됐다.

    올해 부유물 누적 발생량은 7월 말 장마기간에 수거된 1만 7천㎥을 포함하면 약 6만 7천㎥이다.

    이는 최근 5년(2013년~2017년) 평균 발생량 4만 1250㎥ 보다는 1.6배 많다. 또 이 기간 중 부유물이 가장 많았던 2016년과 비교하면 80% 수준이다.

    유입된 부유물의 80% 이상은 풀과 나무로, 이 외에도 병,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생활쓰레기가 국내 댐과 하천 위를 떠다니고 있다.

    다만 환경부는 현재 대부분의 부유물이 지난 6월 이전에 설치했던 부유물 차단망에 모여 있기 때문에 2주 내로 모두 수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거된 부유물은 선별작업 후 풀 등 식물은 농민들에게 퇴비로, 나무는 주민들에게 땔감 혹은 톱밥으로 만들어 지원하는 등 최대한 재활용되고, 나머지 생활쓰레기는 인근 폐기물처리장 등에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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