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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가 이중섭의 파란만장한 삶이 오페레타로

공연/전시

    국민화가 이중섭의 파란만장한 삶이 오페레타로

    서귀포시 대표 문화콘텐츠 오페레타 '이중섭'
    3회 맞아 대대적 각색…이중섭의 예술혼 부각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제주 출신 성악가 출동

     

    '국민 화가' 이중섭의 파란만장했던 삶이 오페레타로 무대에 오른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의 대표 문화 콘텐츠 창작 오페레타 '이중섭'(부제 : 비 바람을 이긴 기록)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40년이라는 짧은 생애동안 주옥같은 작품을 남겨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이중섭의 일대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 그리고 작품에 대한 열정을 담고 있다.

    2016년부터 진행된 오페레타 '이중섭'은 작곡가 현석주의 극적이면서도 가슴 울리는 선율과 화성으로 창작오페라의 예술적이면서도 대중적인면을 인정받은 바 있다.

    3회째를 맞아 올해는 연출가 김숙영이 대대적으로 각색했고, 더불어 섬세한 연출로 이전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년도 공연은 이중섭과 마사코의 사랑을 위주로 풀어나갔다면, 올해는 이중섭 주변의 예술인 친구들과의 실제적 대화를 직접 삽입하여 그들이 살아간 시대에 더욱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중섭의 예술혼을 음악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총 4막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6개의 장면에 동경, 원산, 서귀포의 시대적 배경과 서정적 분위기를 담고 있다.

    또한 이중섭의 작품 세계와 심리를 다른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화실·전시회·병동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테너 이영화, 김동원(이중섭 역), 소프라노 김유섬, 오은경(마사코 역), 바리톤 김승철, 정호진(구상 역) 등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들과 제주도 출신 소프라노 제화미, 오능희, 신숙경, 황은애와 테너 민경환, 한동균이 출연한다.

    예술총감독 이동호 지휘자가 지휘하고, 서귀포관악단과 서귀포시립예술단이 함께한다. 6일과 7일에는 저녁 7시 30분, 8일 오후 3시, 저녁 7시 30분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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