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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국내 연안 전역 '고수온 특보' 해제

    해수부, 피해 어가에 추석 전 신속한 복구 지원

    (사진=자료사진)

     

    해양수산부는 4일 "폭염 소멸과 태풍 통과 후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수온 하강 추세를 감안해 이날 오후 2시부로 우리나라 연안에 내려진 고수온 특보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고수온 특보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태세도 피해 복구 국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올해 고수온으로 인해 총 224개 어가의 물고기 708만 마리가 폐사해 78억 7천만 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어가 가운데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어가에는 보험금이 지급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어가에는 피해복구 보조금이 지원된다.

    고수온 피해 신고는 고수온 특보 해제 이후 10일간 추가로 할 수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고수온 현상은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예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시작되어 장기간 유지된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수온 주의보 유지기간이 총 32일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총 43일로 고수온 현상이 장기화됐다.

    지난 7월 17일 전국 연안의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을 시작으로 7월 24일부터 고수온 주의보가 단계적으로 발령됐다.

    이는 지난해 남해 연안의 고수온 주의보 발령 시점보다 열흘 가량 일렀고 특보제 도입 전인 2016년의 수온 변화 추이와 비교해도 약 보름 정도 이른 추세였다.

    이처럼 고수온 현상이 이른 시기에 나타난 주요 원인은 장마가 예년에 비해 조기에 소멸하면서 폭염이 일찍 시작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수부 정복철 어촌양식정책관은 "지자체 복구계획 제출에 따라 어업재해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비를 지원하고 피해 어가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추석 전 1차 복구비 지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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