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드래곤보트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남북 단일팀의 모습.(사진=대한카누연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남북단일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전까지 국내에 생소했던 드래곤보트는 여자 500m 금메달과 여자 200m 동메달, 남자 1000m 동메달을 합작했다.
덕분에 이달 중순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노렸다. 하지만 북한 선수들이 대회 전까지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하게 되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대한카누연맹은 한국 선수들만 출전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카누연맹은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을 위해 선수 절반만 선발했다. 남은 시간 나머지 선수를 선발하는 건 무리다. 단일팀이 아니라면 참가 의미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누연맹은 북한 선수의 비자 문제로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불참하지만 카누 용선 남북단일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