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가운데)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지난 5일 서울공항에서 방북하기 위해 특별기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사진=박종민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사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이 5일 방북 일정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대북 특사단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대변인은 특사단이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북측과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회담을 마친 후 북측 관계자들과 저녁 만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만찬 이후 오후 늦게 서울로 귀환할 방침이다. 만찬을 누구와 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초 특사단이 저녁 만찬 없이 오후 회담 후 귀환하게 되면 정 실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복귀가 늦어짐에 따라 정 실장의 브리핑은 하루 뒤인 6일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