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만 19세로 돼 있는 국내 장기기증 희망 등록 연령을 만 16세로 낮춰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열린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만 19세가 돼야만 자신의 의사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이 가능해 만 13세부터 가능한 미국이나 만 15세인 일본에 비해 기준 연령이 너무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해당 제도를 개선해 장기기증을 더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 연령을 낮추기 위한 서명운동과 함께 어린 나이에서부터 장기기증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한 장기기증 교육 그림책의 낭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서울시 장기기증의 날 행사에는 뇌사 장기기증인의 유가족과 심장이식인 등이 참석해 장기기증 문화의 확산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