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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고양시 공무원 '갑질 감사' 수사 의뢰

사회 일반

    행안부, 고양시 공무원 '갑질 감사' 수사 의뢰

     

    행정안전부는 최근 벌어진 조사담당관실 직원의 고양시 공무원에 대한 '갑질 감사'논란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행안부는 고양시 시민복지국 7급 공무원 A씨가 조사관 B씨로부터 차량내부에서 강압적인 조사를 받았다는 신고내용과 B씨의 진술이 서로 엇갈려 정확한 사실확인을 위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3일 B씨를 조사업무에서 배제하고 이날 대기발령 조치됐다.

    행안부 또 A씨에 대한 비리제보사항은 경기도에 이첩해 처리하기로 했다.

    조사관 B씨는 지난 7월 15일 A씨가 사무관리비를 횡령했다는 내부제보를 받고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동안 A씨를 대면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감사태도와 언행,감사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 1일 내부인트라넷 게시판에 관련내용을 공개하고 행안부와 국가인권위에 신고했다.

    행안부는 앞으로 감사장 등 공식장소 외 차량 등에서의 조사 금지,조사 공무원 인권교육 이수 의무화 등 재발방지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관계부처,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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