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훈련 도중 허벅지를 다친 황희찬은 6일 최종 훈련에 제외된 채 파주NFC에서 개별훈련을 소화해 하루 뒤 열릴 코스타리카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사진=대한축구협회)
황희찬(함부르크)은 코스타리카전에 나설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저녁 8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32위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처음 치르는 실전인 동시에 벤투 감독 부임 후 치르는 첫 번째 경기라는 점에서 축구계와 축구팬의 기대가 크다.
벤투 감독은 이 경기를 대비해 2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100% 온전한 전력으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황희찬의 가벼운 부상 때문이다.
황희찬은 지난 5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던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훈련에서 제외된 채 휴식을 취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2017~2018시즌을 마친 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느라 피로가 쌓인 만큼 큰 부상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6일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대표팀이 최종 점검에 나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만난 대표팀 관계자는 “(황희찬이) 처음 통증을 느꼈을 때는 걱정이 컸는데 의무진이 검진한 결과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끝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부상이 커질 우려가 있는 만큼 파주NFC에 따로 남아 개별 훈련을 소화했다. 사실상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출전은 힘겨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