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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마스터플랜 관련 '한강통합선착장' 예산 전액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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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마스터플랜 관련 '한강통합선착장' 예산 전액삭감

     

    서울시의 여의도 개발계획이 보류된 데 이어 여의도 한강통합선착장 추가경정예산도 전액 삼감됐다.

    지난 6일 열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추경예산 심의에서 한강통합선착장 '여의나루' 예산(국비 30억원, 시비 30억원)이 전액 삭감된 것.

    정부와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해온 서울 최초의 통합선착장 '여의나루'는 마포대교~원효대교 사이 한강공원 일대 수면에 2천1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여의도 일대 재구조화 종합구상(여의도 마스터플랜)과 연관성이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2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합선착장과 함께 복합문화시설인 '아리문화센터'와 수변 상업시설 '여의마루'를 지어 여의도 수변을 서울의 명소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열린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에서 여의마루, 아리문화센터, 여의정 조성 관련 추경예산도 모두 삭감됐다.

    그러나 서울시는 한강통합선착장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통합선착장 건립을 위한 실시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 예산이 없지만, 2017년도 예산으로 편성됐다가 쓰이지 않고 넘어온 돈이 있다"고 말했다.

    한강통합선착장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경인운하를 서울까지 연장하기 위한 사업이라는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셌다. 4대강 복원이 논의되는 시점에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것.

    녹색당과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은 지난달 31일 통합선착장에 대한 추경예산 전액을 삭감할 것을 서울시의회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여의도 통합선착장 사업을 반대해온 정의당 서울시당은 이날 "한강 재자연화에 역행하는 개발예산의 전액삭감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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