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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잉글랜드 격파…엔리케 데뷔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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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잉글랜드 격파…엔리케 데뷔전 승리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로드리고 모레노가 9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A 잉글랜드와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스페인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잠재웠다.

    스페인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4조 첫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2대1로 꺾었다.

    초반 분위기는 잉글랜드가 좋았다. 전반 11분 마커스 래시퍼드(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스페인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13분 사울 니게스(AT 마드리드)의 동점골이 터졌다. 다니엘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로드리고 모레노(발렌시아)가 중앙으로 넘겼고 니게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스페인은 잉글랜드를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32분 귀중한 결승골까지 얻어냈다.

    티아고 알칸타라(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를 모레노가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오프사이드라고 심판에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이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스페인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맨유)의 선방에 막혀 결국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스페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리그A 2조에서는 스위스가 아이슬란드를 6대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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