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 40분께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대합실 천장에서 갑자기 오수가 쏟아졌다.
오수가 10여 분가량 흘러내리면서 악취까지 퍼져 일부 이용객들이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4층 식당가에 있는 한식당과 중식당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배수관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관 연결이 잘못돼 누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오수관로를 긴급 보수했으며, 대합실에 쏟아져 내린 오수를 모두 치우고 방향제를 뿌려 30여 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