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KB국민은행-한국전력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KB손해보험의 알렉스(왼쪽)과 이강원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이 한국배구연맹(KOVO)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B손해보험은 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천·KAL컵 남자프로배구대회 A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20 19-25 20-25 25-23 15-9)로 꺾었다.
토종 에이스 이강원이 25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헤이라는 20득점을 기록했다. 손현종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공재학이 나란히 19득점을, 최석기와 김인혁이 각각 13득점씩을 챙기는 등 4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가 출전한 KB손해보험을 넘지 못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사이먼 헐치는 이날 원포인트 서버로만 나서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시소게임을 계속하던 양 팀의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KB손해보험은 8-7에서 상대의 범실과 알렉스, 황두연의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12-7까지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14-9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