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국회로 제출될 예정인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는데 비준동의안을 가지고 가면 훨씬 신뢰있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세종특별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번 비준동의안에 비용추계가 함께 제출될 예정"이라며 "국회가 심의해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야당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며 "설득하고 대화하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전날 북한 정권 70주년 열병식에 대해"ICBM이 등장하지 않은 것에 주목하는 견해가 많다. 미국과 각종 언론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남북, 북미관계가 조금씩 활로를 열어가면서 발전해 가고 있는데, 중단이나 역진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예산정책협의회 차 세종시를 방문해 최고위를 열었다.
이자리에서 이 대표는 '세종시는 사실상 민주당이 만든 도시"라면서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대부분 행정기관 세종시 이전한 상황이라 국회 출석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균형발전 위해서라도 국회 세종 분원, 세종의사당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