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유력 수상자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를 꼽았다.(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9일(한국시각)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유력 수상자로 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를 꼽았다고 보도했다.
FIFA가 발표한 ‘2018 FIFA 더 베스트’ 남자 부문 최종 후보는 모드리치를 포함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까지 총 3명이다.
이들 중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과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으로 UE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당시 후보는 모드리치와 호날두, 살라였다.
라모스는 “다른 선수는 상업적으로나 유명세를 떨쳤을 지라도 모드리치가 수상할 자격을 갖췄다"면서 "모드리치는 나와 같은 팀에 있는 자랑스러운 동료다. 그가 수상한다면 내가 받은 것처럼 기쁠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드리치의 수상을 주장하는 라모스의 발언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호날두가 아닌 팀 동료를 옹호하는 발언이다. 하지만 과거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로 활약할 당시에도 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루머 때문에 라모스가 팀을 떠난 호날두를 수상 후보에서 제외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