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국방부는 10일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합동참모본부에 남북 군사력 비교 지시를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특별한 지침에 의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매년 군사적 위협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수시로 평가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매년 국방부는 북한 또는 주변국의 위협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평가를 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또 위로 보고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정경두 합참의장이 분석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년마다 발간되는 '국방백서'에 남북 군사력 비교현황 자료를 게시하고 있으며 '2018 국방백서'에는 2017년 12월 기준의 남북 군사력 비교현황 자료가 게시된다.
한편 최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대변인은 이에 덧붙여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으로 마련된 한반도 분단과 대결종식, 항구적 평화 정착이 지속되도록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