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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추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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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추진 총력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톤키흐 이반 라손콘트라스 대표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2016년 중단된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에 나섰다.

    포항시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러·북 합작회사 라손콘트라스사의 톤키흐 이반 대표를 만나 프로젝트의 재개와 북방물류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두 나라간의 교류 활성화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극동지역 투자자와 투자예정자들을 위한 만남의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방교류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톤키흐 이반 라손콘트라스 대표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다시 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며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러시아 주요 정부기관장을 비롯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 대표들과 함께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의 국경지역인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의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복합물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0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전 위원장이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을 위한 나진-하산 공동개발에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 합의로 러시아가 70%, 북한이 30%의 지분을 갖는 합자회사 '라손콘트란스'가 2008년 10월 설립됐다.

    그러나 지난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정부가 같은 해 3월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뒤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하는 내용의 해운제재에 나서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사실상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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