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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FC "남태희, 9월 A매치 인상적이었던 5명"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넣은 남태희. (황진환 기자)

     

    성공적인 대표팀 복귀전을 치른 남태희(알두하일)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뽑은 9월 A매치에서 인상적인 5명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국가들이 2019년 아시안컵 준비에 들어갔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UAE, 일본 등은 물론 출전하지 못하는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도 A매치를 치렀다"면서 "이 중 인상 깊은 5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남태희는 지난해 10월 유럽 원정 이후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코스타리카전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전반 32분 선제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32분에는 코스타리카 수비수들을 완벽하게 따돌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코스타리카전 맨 오브 더 매치(MOM)으로도 뽑혔다.

    AFC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손흥민이 코스타리카, 칠레전에서도 여전히 중심에 있었다"면서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의 첫 두 경기에서 최고 승자는 남태희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한국 대표팀이 잊고 있었던 모습을 바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장 좋아하는 10번(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로 나서 손흥민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췄다. 둘은 중앙과 왼쪽 측면에서 자리를 바꿔가며 효과를 봤다"면서 "남태희는 이번 A매치 기간 최고의 골과 함께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남태희와 함께 알모에즈 알리(카타르), 카이랏 지그갈벡(키르기스스탄), 알 소마(시리아), 그리고 특이하게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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