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제공
일부 경기지표 악화와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이하 외감기업)의 2분기 매출액 증가율은 4.8%로 1분기 3.4%보다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출액영업이익률도 7.7%로 전년동기 7.4%보다 상승했고 부채비율은 1분기 85.4%에서 2분기 82.7%로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7.7%는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최고치다.
매출액 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3.4%→4.3%)은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상승했고 비제조업(3.4%→ 5.5%)도 건설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4.4→4.6%)의 매출액 증가율이 늘었고 중소기업(-1.2→5.7%)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8.8→9.5%)은 기계·전기전자,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보다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5.3→5.0%)은 전기가스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4→7.8%)은 소폭 상승했지만 중소기업(7.4→7.3%)은 소폭 하락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제조업이 9.8%, 비제조업이 4.5%로 모두 전년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감기업의 부채비율((85.4→82.7%)은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자본확충과 배당급 지급 등에 따른 부채감소로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제조업 부채비율(67.2→65.2%)은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했고 비제조업 부채비율(118.8→114.8%)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분석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법인기업 중 부적합 업종을 제외한 17200개를 대상으로 3333개 기업을 표본조사해 추계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