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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금리 인상 심각하게 생각할 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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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총리 "금리 인상 심각하게 생각할 때 돼"

    "박근혜 정부 금리 인하 나름의 이유 있었을 것"
    "그러나 '빚내서 집사자' 분위기 만들어 가계부채 증가"

    이낙연 총리 (사진=총리실 제공/자료사진)

     

    이낙연 국무총리가 금리 인상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금리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딜레마가 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질의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 유출, 한미간 금리 역전 문제, 가계부채 부담 증가도 생길 수 있고, 현재와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 양쪽의 고민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 최경한 부총리 시절 인위적 금리인하로 2014년 8월 이후 지금까지 600조가 풀렸다"며 "이러한 시중 유동자금은 부동산 급등의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들어서 시중 유동자금 관리에 소홀했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정부때 금리 실책의 문제에 대해 바뀐 정권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당시 금리 인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만, '빚내서 집 사자'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었고, 가계부채의 증가를 가져온 역작용을 낳았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가 바뀐 뒤 금리 정책에 대해 여러 가지 고민이 없지 않았지만 고민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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