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앞에 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 엿새 째인 13일 현재 추가 확진자가 없는 가운데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11명은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12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총 21명으로 변동이 없고 일상접촉자는 총 431명으로 3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상접촉자 중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외국인 탑승객 27명 중 23명의 소재가 확인됐다.
미확자 4명에 대해서는 경찰청, 외교부 협조하에 행방을 쫓고 있다. 또 확진자가 탔던 택시를 이용한 승객 27명외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택시 승객은 모두 28명이며 이들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질본은 밀접 접촉자 전원에 대해 이날 메르스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본 관계자는 "평균 잠복기(6일)가 지난 시점에서 밀접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위해 메르스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검사결과는 내일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검사는 확진환자 노출 후 6일째(평균 잠복기)인 9월 13일과 13일째(잠복기 종료 전)인 20일 등 두차례 실시할 예정이다.
질본은 재외국민 보호와 감염경로 확인 등을 위해 이날 쿠웨이트에 역하조사관 2명,민간 전문가 1명 등 3명을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