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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 스타들' 금메달 목에 걸고 소속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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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 축구 스타들' 금메달 목에 걸고 소속팀으로

    금메달과 함께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핫스퍼 트위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소집부터 금메달까지, 한 달이 조금 넘는 긴 여정을 마친 김학범호 멤버들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소속팀에 복귀했다. 20명 가운데 8명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데뷔 2연전까지 치르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김학범호 주장을 맡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12일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누가 돌아왔는지 봐"라면서 손흥민의 복귀를 반겼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선물은 없냐"고 농담을 던지면서 손흥민을 환영했다.

    복귀하자마자 15일 리버풀전이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종료 후 세 달 동안 7만6766km 비행을 하고, 18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현지에서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리버풀전 선발 예상 명단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다만 리버풀전에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라 출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가 스페인전에서 작은 부상을 당해 리버풀전에 뛸 수 없다. 19일 챔피언스리그 인터 밀란전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 루카스 모우라가 맹활약했다. 모우라는 손흥민 없는 3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8월의 선수로 뽑혔다. 에릭 라멜라가 떨어져나간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새 경쟁자가 생겼다.

    아시안게임 득점왕 황의조(감바 오사카)도 일본으로 복귀했다.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가 빠진 사이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현재 6승6무13패 승점 24점 17위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일본 리그컵 8강에서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연패하며 탈락했다.

    황의조 복귀만 기다렸던 감바 오사카다. 황의조는 A매치 2연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첫 상대는 빗셀 고베(15일)다.

    이승우. (이한형 기자)

     

    ◇황희찬, 이승우의 새로운 도전

    황희찬(함부르크SV)은 아시안게임 도중 팀을 옮겼다.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함부르크로 1년 임대됐다. 오스트리아에서 날아와 독일로 복귀하는 모양새가 됐다.

    황희찬은 13일(현지시간) 첫 훈련을 소화한 뒤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함부르크 크리스티안 티츠 감독도 "경기를 즐기고, 기운이 넘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다. 과대평가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15일 하이덴하임전이 기다리고 있다.

    함부르크에서는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했지만,경쟁을 거쳐야 한다. 경쟁자는 일본 공격수 이토 타츠야다. 이토 역시 9월 일본의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다면 현지 언론은 "황희찬이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뛴다. 베로나의 강등 후 현지에서 AC밀란 이적설도 나왔지만,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세리에B에서 실력을 입증해야 빅리그로 이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16일 카르피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우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후 한국에 남아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비오 그로소 감독이 이승우를 호출하면서 이탈리아로 날아갔다가 다시 한국으로 향했다. 그로소 감독이 이승우를 주축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지 언론도 "카르피전 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민재(전북), 김진야(인천) 등은 15~16일 K리그1(클래식) 28라운드, 황인범(아산), 김문환(부산) 등은 K리그2(챌린지)에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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