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10~12일 한국을 찾은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5일 다시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해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동한 뒤, 16일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임명된 비건 대표는 지난 10일 한국을 처음 찾았고, 12일부터는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한반도 정세와 북핵문제의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재방한에서는 중국, 일본과 나눈 내용을 우리측과 공유하고, 한미간 비핵화에 대한 공조 방법과 의견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정상회담과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한미정상회담 등 당면한 주요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비건 대표는 외교부를 찾아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지금의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