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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野 전방위 소통 강화 '보름 동안 3차례 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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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與野 전방위 소통 강화 '보름 동안 3차례 스킨십'

    3일 여야·11일 여당·14일 야당 의원들과 정책협의
    전략적 만남 통해 도정이바지 및 국비확보 지원 요청
    이화영 평화부지사 야당 의원 소통책임자로 지목키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맨 왼쪽)가 14일 경기지역 야당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원활한 도정(道政) 운영과 국비확보 등을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사는 지난 3일과 11일, 14일 등 이달 들어 보름동안 3차례에 걸쳐 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 자리를 마련하는 등 소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3일에는 여야 의원들과, 11일에는 여당 의원들과, 14일에는 야당 의원들과 자리를 갖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세심히 마련한 전략적 만남을 통한 국회와의 관계정립으로 경기도정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회에서 3일 열려 36명 의원들이 참가한 '경기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의 정책협의회'에서 이 지사는 야당 의원들에게 소통채널를 만들어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할 것을 제안한데 이어 국비확보 지원 등을 건의했다.

    그는 당시 이 자리서 "경기도정을 하는데 있어 당을 가리지 않고 어떤 것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가지고 판단하겠다.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공식 소통채널을 만들어주면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고, 참석한 여야 의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11일 경기도청서 열린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 지사는 집값 폭등 등 당면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토지 공개념'의 현실적 실현을 주장, 이해찬 당 대표 등 당 지도부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그는 이날 역시 경기도의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 요청에 주력했다.

    14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경기지역 야당 의원들과의 정책협의회에서도 3일과 동일하게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야당 의원의 의견도 충실히 수렴하겠다며 대화통로 개설을 약속했다.

    정책협의회에는 김영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위원장, 주광덕·이현재·김성원·송석준 한국당 의원들과 정병국·이찬열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등 7명의 야당 의원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 대한 제안 등 의견을 받기위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충분한 대화 통로를 만들겠다. 전체적인 문제는 도당위원장이나 도당이 해주면 좋을 것 같고 개별적인 것들은 보좌진 중에 담당을 정해주시면 챙기도록 하겠다"고 밝히는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경우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대(對) 국회 소통채널로 지목해 향후 야당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책임지도록 했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의 이같은 제안에 참석 의원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영우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야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비판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협조할 것은 확실히 협조하겠다"고 말했고,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경기도정 운영은 당 차원에서 할 게 아니라 지역별로 하나가 돼서 해야 한다. 경기도정의 여야 견제는 경기도의회에서 하면 된다. 경기도 차원에서 의원들이 나서야 할 일이 있다면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이끌어가자"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도 평화통일, 철도․도로망, 생활인프라, 미세먼지 대응 등 4개 분야 40개 사업 1조8559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건을 설명하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국회의원들과의 스킨십 강화와 관련 "여야가 국정운영에는 다른 입장이 있을 수 있어도 경기도정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 경기도에 대한 제안이나 도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충실하게 받아들일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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